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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HOT ISSUE

손흥민은 호날두 이상이다

by 식지않는 열정 리와우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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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호날두다


손흥민이 펄펄 날고 있다.

호날두 전성기때의 모습과 흡사하다.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소튼전에서 포트트릭을 기록하고

다음경기에서 바로 멀티골~

한국선수라는게 믿어지지 않고,

신기할 따름이다.

소튼전 4골이후,

일주일만에 깜짝 복귀한 

손흥민은 또 다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6골로 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국내는 물론 영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매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시즌에는 커리어 최초로 

10-10클럽에 가입했다.

전 유럽을 통틀어서 5명도

못들어간다는 10-10클럽~

마지막에 한골 추가하면서 

공격포인트 21개로 시즌을 마감했다.

측면 공격수의 결정력을 강조하는 

현대축구에서도 손흥민의 

득점력은 단연 발군이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처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적은 없었다. 

이제 28세로 기량이 만개할 

나이고, 한국나이로는 3달 있으면

30줄에 접어든다.

이번 시즌이 손흥민에게는 최고의

한해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난 여름은 A매치 없이 

조용한 프리시즌을 보낸만큼 

'역대급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하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 정도일거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과연 무엇이 손흥민을 바꿔놓았을까?

일단, 전술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손흥민의 포지션은 

지난 시즌과 차이가 없다. 

손흥민은 4-3-3과 4-2-3-1을 

병행하는 조제 무리뉴 감독식 

전술에서 왼쪽 날개를 맡는다. 

루카스나 라멜라와 함께

한번씩 오른쪽으로 스위칭

플레이도 펼치지만, 왼쪽 윙은 

손흥민이 가장 익숙해 하는 자리다. 

해리 케인의 부재시 원톱 자리도 뛰지만, 

손흥민은 왼쪽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치를 오가며 플레이

하는 것을 즐긴다. 

특히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때리는 슈팅은 

손흥민의 전매특허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슛을 때린다면,

손흥민은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다~

물론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슛도 잘 때린다.

지난 월드컵 멕시코전 때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감아차기로

골을 넣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많은 골을 넣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후 손흥민의 위치를 한단계 내렸다. 

수비 불안과 빌드업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비대칭 전형을 쓰며, 

다재다능한 손흥민을 하프윙 

형태로 활용했다. 

수비시에는 거의 윙백처럼 움직였다. 

공격보다는 수비수로 뛴적이 많았다.

무리뉴의 수비중심 전술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손흥민의 재능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볼 운반과 수비에 더 비중을 두는 대신, 

좌우 스위칭과 후방 침투를 

제한한 결과였다. 

물론 공격적으로 나선 경기에서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번시즌은 레길론의 합세로

이러한 윙백역할은 없을 것이다.

EPL 올 시즌의 골로 기록된 

'마라도나 빙의골'을 터뜨린 

번리전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2골을 폭발시킨 애스턴빌라전이 

대표적이었다. 

손흥민은 제한된 환경 속, 

퇴장과 부상의 어려움까지 

겹쳤지만 11골을 넣으며 선전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 에버턴전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역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으로 

활용됐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극적인 변화의 시작은 

사우스햄턴과의 EPL 2라운드였다. 

무리뉴 감독은 평소처럼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기용했지만, 

눈여겨 볼 것은 위치였다. 

케인 보다도 위쪽에 두며, 

포워드의 역할을 맡겼다. 

상대의 라인에서 움직이며 

뒷공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무리뉴가 손흥민의 장점을

드디어 발견하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하나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케인의 활용법이었다. 

사실상 제로톱이었다. 

케인은 센터포워드로 나섰지만 

공격 전개시 미드필더처럼 

내려와 상대 수비를 유인한 뒤 

전방으로 볼을 뿌렸다. 

이 전술은 완벽히 통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최다인

 4골을 몰아쳤고, 

케인은 이 골을 모두 도왔다. 

한 선수가 다른 한 선수만의 

도움을 받아 4골을 넣은 

것은 EPL 역사상 처음이었다. 

사실 사우스햄턴전에서 

토트넘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그간 지적된 공격력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바로 손흥민을 예전의 레알에서

호날두 쓰듯이 사용하는 것이었다.

맨유전은 그야말로 백미였다.

토트넘의 전형은 4-3-3이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투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펼쳤다. 

손흥민이 위쪽에서 공간을 

파고들었고, 케인이 이 움직임에 

맞춰 공을 내줬다. 

수비시 아래 지역까지 내려갔던 

과거와 달리, 손흥민은 위쪽에서 

역습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공격에 전념하라는 지시였다. 

예전에 호날두도 맨유에서 수비는

거의 하지 않았고, 역습에만 집중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볼을 탈취하면 

곧바로 상대 문전을 향해 뛰었고, 

이 볼은 어김없이 손흥민을 향했다. 

손흥민은 딱부러지는 마무리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같은 전술은 무리뉴 감독의 

화려한 커리어 중에서도 

가장 빛났던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케 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무리뉴의

레알과 거의 흡사하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를 

극대화한 전술로 레알 마드리드에 

최초의 승점 100점 우승을 안겼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에 

대응하기 위해 역습 속도를 올리는데 

주력했던 무리뉴 감독은 폭발적 스피드와

득점력을 자랑하는 '왼쪽 날개' 

호날두를 사용했다.

호날두는 이 시즌 무려 46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도 이번 시즌 득점왕을 넘어서

충분히 40골은 가능해 보인다.

호날두의 파트너였던 센터포워드 

카림 벤제마는 호날두와 환상의 콤비를 

보이며 '연계형 공격수'로 거듭났다. 

물론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는 

금 토트넘에는 없는 

메주트 외질이라는 확실한

 '10번'이 있었지만, 

역습 상황의 속도를 살리는건 

호날두-벤제마 듀오였다. 

현재 인테르에서 출전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에릭센이 

있어다면 완전 레알 흡사판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케인 콤비는 

에릭센이 없어도 아주 잘 하고 있다.

여러모로 호날두-벤제마 듀오와 닮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손흥민을 

당시 호날두처럼 쓰고 있다. 

포르투 시절부터 특급 날개들과 

함께 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호날두만큼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맨유 시절, 속도를 올려줄 수준급 

측면 공격수를 찾아 해맸던 

무리뉴~ 

그런 선수하나 없이 

유로파 우승을 하다니...

대단하기 대단하다.

토트넘에서 호날두를 발견한

무리뉴~

호날두와 같은 7번을 달고, 

빠른 스피드~ 

폭발적인 슈팅력~

양발 사용에 능한~ 

손흥민의 존재는 분명 반가웠을거다.

무리뉴 감독은 과학이라던 2년차, 

자신의 축구를 완성시켜줄 적임자로 

손흥민을 찍었다.

물론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이 부상에서 돌아올 경우, 

전술에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 

전성기 기량만 놓고본다면 베일은 

손흥민 이상의 선수다. 

하지만 베일은 이제 돌격대장 

역할을 하기에는 예전의 몸상태가 아니다. 

벌써 나이가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지금의 토트넘은 손흥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다.

좋았을때도 베일은 볼을 잡았을때,

더 위력적인 선수였다. 

오히려 지금처럼 배후를 활용해 

속도를 극대화한 축구를 펼친다면, 

손흥민이 더 좋은 카드일 수 있다. 

지금 손흥민은 그만큼 압도적이다.


이번시즌 손흥민은

무리뉴, 케인, 베일과 함께

무조건 우승 트로피를 들어야 한다.

이런 좋은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

타팀 이적보다는 이번시즌에

트로피를 들고,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는게 

손흥민의 축구 인생에도 플러스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쪼록 부상없이 이번시즌

좋은 결과 내기를 응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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